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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연금 자동조정장치 수용하면, 소득대체율 유연하게 볼 것"

박서경 기자

입력 : 2025.02.23 17:49|수정 : 2025.02.23 17:49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23일) 여야가 국민연금 개혁에서 '자동조정장치' 도입에 의견접근을 이룬 것에 대해 야당이 진심이라면 이견이 있는 소득대체율에 대해 유연성을 발휘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에서 줄기차게 주장하던 '자동조정장치' 도입에 대해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긍정적인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동조정장치는 인구, 경제 상황에 따라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등이 자동으로 조정되도록 한 시스템으로 연금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연금개혁에서 보험료율을 13%로 올리는 데 동의하고 있지만, 자동조정장치 도입을 전제로 한 소득대체율 조정에 대해선 여당은 재정 안정을 위해 42% 정도만, 야당은 소득 보장을 위해 45%까지 인상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왜 모수개혁에만 몰두하고 구조개혁을 외면하고 있는지 잘 이해할 수 없다며 국회 연금특위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결국 구조개혁까지 가야 하고 그러려면 연금특위를 발족할 수밖에 없다며 하루빨리 국회 연금특위를 통해 다층연금제도와 결합된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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