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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청년들 볼 때 가슴이 뭉클…청년이 우리의 빛"

박예린 기자

입력 : 2025.02.23 14:37|수정 : 2025.02.23 14:37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23일) "요즘 애국가를 부를 때마다 태극기를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다"며 "정말 감동적이게 우리 청년들을 보면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전국청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어둠 속에서 여러분이 빛을 발하고 있다. 가장 어려울 때 청년들이 우리의 빛이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지난해 12월 윤석열정권이 헌법을 부정하고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청년들이 가장 먼저 광장에 나섰다"며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밝히며 헌법이 보장한 자유와 평범한 일상,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년들이 있어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러나 거기에 멈춰서는 안 되고 이제는 대한민국이 청년에게 희망을 안겨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금리 부담, 주거비, 취업난 등을 지적하며 "이 절망의 현실을 바꿔내는 것이 제일 과제다. 현실적 정책과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청년의 희망을 얘기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일제강점기 청년의 삶을 예로 들면서 청년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진 정책위의장은 "제가 고등학교 시절 국어 선생님께 1930년대 근대문학을 배우며 이런 말을 들은 적 있다"며 "당시 일제 치하 조선 청년 가운데 똑똑한 청년은 두 부류 나뉘었다. 손에 총을 들고 만주에서 무장투쟁을 하거나 아무리 해도 이 나라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편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년이 미래가 부정적이라고 할 때 나아갈 길은 둘이다. 하나는 혁명가, 하나는 마약쟁이"라며 "이런 사회를 어떻게 바꿀까가 정치의 숙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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