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가계 덮친 건설업 한파…작년 3분기 근로소득 3%↓ '최대 낙폭'

박현석 기자

입력 : 2025.02.23 09:21|수정 : 2025.02.23 09:21


▲ 21일 서울 시내 한 건설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건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전기·하수·건설업에 종사하는 가구 근로소득이 전년 동기 대비 3%가량 감소했습니다.

같은 3분기 기준으로 6년 만에 처음 줄었고, 감소 폭은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걸로 나타났습니다.

건설업 경기 불황이 가계 소득지표와 고용지표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가구주가 전기·하수·건설업에 종사하는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436만 9천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감소했습니다.

건설경기 불황으로 공사 물량이 감소하자 일감도 줄어 건설노동자의 수입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른 산업과 비교해도 유일하게 근로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3분기 전체 가구의 근로소득은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