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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계기 연쇄회담…대미관계·우크라전 의견 등 교환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25.02.22 09:45|수정 : 2025.02.22 09:45


▲ 조태열 외교장관과 카야 칼라스 EU 고위대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그제(20일)부터 이틀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유럽, 아프리카 국가의 외교장관들과 연쇄 회담하고 주요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조태열 장관이 스페인, 유럽연합(EU), 네덜란드, 알제리, 남아공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고위대표와의 회담에서, 양자 관계가 확대 발전되고 있음을 평가했고, 칼라스 고위대표는 방산 강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양측은 '안보방위파트너십' 이행을 위해 지속해서 협의하는 한편, 경제·과학기술 분야 등 실질 분야 협력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카스파 벨트캄프 네덜란드 외교장관과의 첫 양자회담에서 조 장관은 양국이 외교·안보·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태열 장관과 카스파 벨트캄프 네덜란드 외교장관
벨트캄프 장관은 한국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국내상황을 안정화시켜 나가는 것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 간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부에노 스페인 외교장관과는 실질 협력 증진을 위해 전략대화, 경제 공동위 등 주요 협의체를 활성화하자면서, 이를 기반으로 중남미 등 제3국 공동진출 방안 논의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이 밖에도 유럽연합·네덜란드·스페인 외교장관과 우크라이나 전쟁 및 종전협상 동향, 미국 신행정부 출범 후 대미관계, 한반도 정세, 러북 불법 군사협력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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