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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전영민 기자

입력 : 2025.02.21 21:05|수정 : 2025.02.21 21:05


▲ 작년 6월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행사에서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의 지명을 받은 일본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다니무라 리카가 구나단 감독과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아시아쿼터 선수인 타니무라 리카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합니다.

타니무라는 오늘(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며 "많은 지도자분과 팬들 덕에 여기까지 오래 농구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2년 전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타니무라는 복귀한 뒤 코트에서 은퇴를 선언하겠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2024-2025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된 타니무라는 코트 복귀의 염원을 이룬 만큼 예정대로 은퇴 수순을 밟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키 185㎝ 장신인 타니무라는 2022년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예선에 일본 국가대표로 뛰었던 경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독일여자프로농구 아이스푀겔 SC 프라이부르크 출신으로 유럽 농구도 경험한 타니무라는 올 시즌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24경기에 출전, 평균 12.5점 7.2 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타니무라가 활약한 신한은행은 11승 18패를 거둬 최종 순위가 5위로 확정됐고, 상위 네 팀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행 티켓은 받지 못했습니다.

신한은행은 22일 오후 2시 부산 BNK와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슛 시도하는 타니무라 리카(사진=연합뉴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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