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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2월 중 올해 가계부채 관리 방안 발표"

유덕기 기자

입력 : 2025.02.21 10:06|수정 : 2025.02.21 10:06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ㆍ금융현안 간담회를 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1일) "올해 연도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2월 중 확정·발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국가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되는 80% 수준까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올해 3.8%) 범위 내에서 일관성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높은 경계 의식을 갖고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한편 오늘 회의 참석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간 가계부채 비율이 2004년 이후 17년 연속 상승하고 특히 코로나 기간 급등해 2021년 말 98.7%까지 치솟았으나 2022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해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한 90%대 초반으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다만 최근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가계대출이 안정적인 수준 이상으로 다시 증가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기재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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