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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현안질의…청문회 개최 놓고 공방

한소희 기자

입력 : 2025.02.20 12:23|수정 : 2025.02.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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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국회 환노위에서는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씨의 사망을 두고 현안질의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안질의가 아닌 증인을 부를 수 있는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제도개선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정부 대책을 놓고 현안질의가 진행됐습니다.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안 질의에 앞서 국민의힘은 고 오요안나 씨 사망 사건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증인과 참고인을 불러 국회 차원의 조사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재준/국민의힘 의원 : MBC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 때문에 오늘 이번에 청문회가 진행되지 않고 간략하게 이렇게 업무 보고의 형태로 오늘 진행이 된 점에 대해서 일단 첫 번째로 유감입니다.]

민주당은 청문회를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이 진행 중인만큼, 제도 개선 논의가 우선이라고 맞섰습니다.

고인의 사망이 정치 공세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김주영/민주당 의원 : 정치 공세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서 발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민주당에서 굳이 반대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다만 지금 고용노동부에서 특별근로감독을 하고 있는 거고….]

오늘 현안 질의에는 범여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출석했는데,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잘못된 역사관을 주장하는 김 장관을 퇴장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공진구,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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