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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외신 주목한 김새론 사망…한국 연예계 '악플의 그늘'

심우섭 기자

입력 : 2025.02.18 17:28|수정 : 2025.02.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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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가 배우 김새론의 죽음을 보도하며 앞서 숨진 가수 설리와 구하라를 다시 언급했습니다.

설리와 구하라는 모두 2019년 20대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아시아 태평양 소식에 김새론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그의 죽음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압박이 심한 지금의 한국 엔터 산업속 비극"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엔터 산업이 스타들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피해에 대한 비판에 다시 직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젊은 배우 가운데 하나였던 김새론은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많은 사람들의 비판 대상이 되면서 어떤 작품에도 출연하지 못했다"고 소개하며 "전문가들은 '한국 연예인들의 인기는 흠잡을 데 없는 평판에 있다'라고 말한다"고 해석했습니다.

특히 김새론 외에도 설리와 구하라를 언급하며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젊은 스타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설리에 대해 솔직하고 자기 의견이 강하단 이유로 많은 증오 메시지를 받았고, 구하라의 경우 전 남자친구의 폭행으로 인해 법적 분쟁을 겪으며 사생활이 공개된 점 등을 세상을 떠난 이유로 꼽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19년 나란히 세상을 떠난 설리와 구하라에 대한 분석 기사를 내고 그들이 악플을 다는 사람들로부터 지나친 공격을 받아온 점에 주목한 바 있습니다.

(취재 : 심우섭, 영상편집 : 고수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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