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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상속세 개편 핵심, 기업승계 부담 완화"

박서경 기자

입력 : 2025.02.17 10:11|수정 : 2025.02.17 10:11


▲ 발언하는 권영세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상속세 개편 관련 발언을 두고, 문재인 정권 시기 집값이 너무 폭등해 주택 상속 관련 세제 개편도 필요하긴 하지만, 상속세 개편의 핵심은 기업승계 부담 완화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과도한 상속세로 강소기업이 사모펀드로 넘어갔고, 최고세율은 50%로 OECD 평균 26%보다 훨씬 높아 기업의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 혈세로 현금을 뿌리거나 주택 상속 때 발생하는 세금을 좀 깎아준다고 경제 문제가 해결되느냐며, 단세포적인 논리로 경제를 살리겠단 생각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 모두 상속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으니,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유산취득세로의 구조 변화 등도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이 대표가 며칠 전 반도체 산업 근로 시간과 관련해 말을 바꾸고 추경에서 전 국민 현금 살포를 뺐다 넣었다 쇼를 벌였다면서 '경제는 이재명'이 아닌, '말 바꾸기는 이재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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