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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금빛질주' 쇼트트랙 대표팀, 월드투어 6차 대회도 순항

김수형 기자

입력 : 2025.02.15 14:02|수정 : 2025.02.15 14:03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3관왕 최민정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을 향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질주'를 펼친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 시즌 마지막 월드투어 시리즈 예선에서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3관왕에 빛나는 최민정(성남시청)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4-20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6차 대회 여자 1,500m 준준결승 6조에서 2분 23초61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하얼빈 2관왕' 김길리(성남시청)는 4조에서 2분 24초768로 1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올랐고, 심석희(서울시청·2분 32초592)도 8조 2위로 준결승에 합류했습니다.

김길리와 심석희는 1,000m 예선에도 출전해 각각 2조 2위, 1조 2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출전한 노도희(화성시청)는 7조 4위에 그쳐 탈락했습니다.

남자 1,500m 8강에서는 김건우(스포츠토토·2분 13초023)와 장성우(화성시청·2분 13초296)가 2조에서 함께 경쟁해 나란히 1,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반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 이정수(서울시청)는 5조에서 2분 14초167로 5위를 기록하며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김건우와 장성우는 1,000m 예선에도 출전했지만 각각 4조 4위, 5조 3위에 그쳐 준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여자 500m 예선에서는 최민정이 7조에서 42초993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반면, 노도희와 이소연(스포츠토토)은 각각 4조 3위, 8조 4위로 탈락했습니다.

남자 500m 예선에서는 3명이 출전했지만, 박장혁(스포츠토토)만이 8조에서 41초172로 2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에 올랐습니다.

김태성(화성시청)과 박지원(서울시청)은 각각 1조 4위, 2조 3위에 머물러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남녀 계주 8강전에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김길리, 이소연, 노도희, 박지윤(서울시청)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3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장성우, 김건우, 박지원, 이정수가 힘을 합친 남자 대표팀은 3조 3위에 머물러 탈락했습니다.

혼성 계주 8강전에서도 이정수, 이소연, 노도희, 박지원이 출전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편,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한 남녀 대표팀은 지난 10일 귀국한 뒤 인천공항 인근 호텔에서 하루 휴식한 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이번 월드투어 6차 대회 참가를 위해 11일 출국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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