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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 이쁜 별로 가"…눈물의 발인

입력 : 2025.02.15 06:38|수정 : 2025.02.1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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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안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안타깝게 숨진 고 김하늘 양의 발인식이 어제(14일) 거행됐습니다. 유족들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슬픔 속에 하늘 양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TJB 박범식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안에서 교사에게 피살당한 하늘 양의 발인식.

여느 초등학교 아이들과 다를 것 없이 아이돌과 축구를 좋아했던 아이였지만, 영정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하늘 양을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

[유족 : 나 보내기 싫어…. 나 보내기 싫어….]

여기저기서 울음을 터뜨리며 곡소리가 가득하지만, 하늘 양을 태운 운구차는 속절없이 닫힙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일어난 비극 앞에 남겨진 가족들의 아픔은 헤아릴 길이 없습니다.

하늘 양의 관이 화장터에 도착하자 통곡 소리가 떠나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를 지켜주지 못했다며 침통한 심정을 드러냅니다.

[고 김하늘 양 아버지 : 아빠가 지켜줘야 했는데….]

평소 다니던 초등학교 앞에서도 짧은 생을 살다 간 하늘 양을 위해 시민들이 애도의 편지를 묶어 마음을 전합니다.

따뜻한 음식도 놔두며 하늘 양의 넋을 위로합니다.

초등학교 현관 앞에 차려진 합동분향소를 찾아온 사람들은 하늘 양이 천국에서는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합니다.

[학부모 : 그곳에서는 진짜 행복하게 잘 살기를 이 아줌마가 바라줄게.]

지역 학부 모 단체들은 아이를 살해한 이번 범행은 계획범죄라며 가해 교사의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주 TJB)

TJB 박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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