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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 탄 '독일행' 공군기, 기계적 문제로 회항…다른 비행편 이용

김경희 기자

입력 : 2025.02.14 15:42|수정 : 2025.02.14 15:42


▲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025년 2월 13일 목요일 뮌헨 안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를 몰고 가던 중 기계적 문제를 겪은 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독일에서 개최되는 뮌헨 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탑승했던 미 공군기가 비행 도중 항공기의 기계적 문제로 인해 회항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AF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이 탑승했던 C-32 항공기는 현지시간 13일 저녁 7시 이륙 후 약 90분 만에 기계적 문제로 회항을 시작했고, 밤 10시 워싱턴 외곽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미 관리는 항공기 조종석 유리의 균열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별도의 항공편을 이용해 독일로 떠날 예정이라고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다만 뮌헨 안보회의를 계기로 현지에서 14일 오전 밴스 미국 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회담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 루비오 장관이 참석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뮌헨 안보회의 참석 후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가자지구 휴전 문제와 팔레스타인 이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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