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44분쯤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에서 '복부에 피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비슷한 시간 경찰도 '칼에 찔렸다'는 신고를 접수했고, 현장에서 다친 아들 A(20대) 씨와 아버지 B(40대) 씨를 발견했습니다.
B 씨는 복부에 3㎝ 열상을 입고 아들인 A 씨는 목에 상처를 입는 등 2명 모두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아버지인 B 씨를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병원에 있어 아직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