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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이재명 2심 선고, 내달 중하순 예상…1심과 다른 판단 가능"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2.13 11:33|수정 : 2025.02.13 11:33


▲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오늘(13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재판과 관련해 "3월 중하순 정도에 판결이 나오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 나와 "재판부가 2월 26일 심리를 종결하겠다고 했고 보통 4주 내외로 선고일이 잡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1심에서는 이 대표가 발언하지 않은 내용까지 재판부가 내용을 유추해 판결했다. 그런데 2심 재판부에서는 재판장이 검찰 측에 '공소사실을 명확하게 특정하라'는 지시를 했다"며 "1심 재판부와는 충분히 다른 판단을 2심 재판부가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 의원은 "당 안팎의 헌정수호 세력들을 모으고 통합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여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오히려 책임을 야당에 씌우려는 획책을 강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과 민주헌정 수호 세력의 대동단결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달 25일 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6당 원내대표의 만찬 회동이 예정돼 있어, 이 자리에서도 야권의 연대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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