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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가 다니던 학교 앞에는 오늘(12일)도 꽃과 작은 선물들이 줄지어 놓였고, 시민들의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학교 안에는 합동분향소도 마련됐습니다.
이 내용은, TJB 박범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TV에 걸 그룹이 나오면 천진난만하게 춤을 췄던 예쁜 아이 하늘 양.
이제는 하늘의 별의 되어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
하늘 양이 다니던 초등학교 앞엔 국화와 과자 등이 수십 미터가량 빼곡히 놓여 있습니다.
혹여나 편지와 인형이 비에 젖어 슬퍼하진 않을까 우산과 비닐도 씌워 줬습니다.
꽃다발과 함께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메모들이 가득하고, 아이돌을 좋아했던 하늘 양을 위해 가수 사진도 가져다 놨습니다.
[강원정/학부모 : 지금도 사진을 보면 너무 작고 여리고, 아이거든요. 근데 그런 아이가 그런 공포스러운 상황에 있었다는 게 믿기지도 않고.]
하늘 양이 다니던 학교 1층 현관 앞에서 시민들을 위한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 너무나도 아팠을 하늘 양을 위해 아이들과 어른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근 꽃집에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애도를 표했으면 좋겠다며 국화꽃 100송이를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하늘 양의 아버지는 하늘이가 천국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김민규/故 김하늘 양 아버지 : 국민 여러분 저희 하늘이 천국에서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하늘 양 피살 사건과 관련해 대전교육청은 발인 일인 오는 14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도 애도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주 TJB)
TJB 박범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