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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3㎝ 안팎 눈에 곳곳서 '꽈당'…미끄러짐 사고로 8명 부상

류희준 기자

입력 : 2025.02.12 16:07|수정 : 2025.02.12 16:07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3㎝ 안팎의 눈이 내린 강원지역에서 낙상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12일) 눈 피해 관련 119신고 8건이 들어와 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신고는 모두 눈길·빙판길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사고였습니다.

오전 11시 58분 평창군 대화면 법정사 인근에서 주민이 낙상 사고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전 8시 45분 원주시 지정면 한 아파트에서도 주민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이밖에 춘천 서면, 영월 남면, 원주 일산동·반곡동에서도 주민 낙상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현재 도내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도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종료됐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3시부터 정오까지 내린 눈의 양은 내륙은 화천 광덕산 3.9㎝, 철원 외촌 3.5㎝, 화천 사내 2.1㎝, 원주 신림 1.9㎝, 횡성 강림 1.5㎝ 등입니다.

산지에도 정선 만항재 2.4㎝, 홍천 내면 1.2㎝, 평창 용산 0.8㎝, 삼척 오두재 0.7㎝ 등의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저기압에 의한 강수 구름대가 약화해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오늘 저녁까지 내륙과 산지에 1㎝ 내외의 눈이 조금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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