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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주변 진입 중국군, 라이칭더 취임 후 2배로 늘어"

박재연 기자

입력 : 2025.02.12 10:42|수정 : 2025.02.12 10:42


▲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타이완 주변 공역에 진입한 중국군 항공기 수가 지난해 5월 라이칭더 총통 정권 출범 이후 2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이 2022년 8월 6일부터 매일 발표된 타이완 국방부의 '해공역 동향'을 토대로 중국과 타이완 사이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타이완이 주장하는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한 중국군 항공기 수를 올해 1월 말까지 분석한 결과입니다.

분석 결과 라이 총통 취임 후 타이완 주변 공역에 진입한 중국군 항공기 수는 하루 평균 10.6대로 차이잉원 전 총통 때의 5대보다 2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타이완해협 등에서 확인된 중국 함선 수도 같은 기간 하루 평균 5.2척에서 8.1척으로 늘었습니다.

신문은 "중국 시진핑 정권은 중국과 타이완 관계의 현상 유지를 내세운 차이 전 총통에 비해 행정원장(총리) 시절 스스로를 실용적인 타이완 독립운동가라고 칭한 라이 총통을 특히 적대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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