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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치료받던 30대 아들, 아버지 흉기로 찔러 검거

신정은 기자

입력 : 2025.02.12 09:15|수정 : 2025.02.12 09:15


조현병을 앓으며 치료를 받던 30대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1일 저녁 6시 1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인 B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습니다.

아버지 B 씨는 목과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집에는 어머니와 형제도 있었으나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약 10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아왔으며, 가족들에게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등 망상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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