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스마트경로당 내 스마트팜
경기도 부천시가 국내 처음 도입한 '스마트경로당'을 올해 대폭 확대 운영합니다.
부천시는 지역 내 369개 경로당 가운데 현재 45개인 스마트경로당을 올해 안에 150개까지 늘려 운영할 계획입니다.
부천시는 지난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에 선정돼 전국 처음으로 스마트경로당을 도입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경로당에서는 화상 플랫폼과 사물인터넷을 통해 어르신 이용자들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 전용 앱에 접속해 혈압과 혈당, 체성분, 체온을 측정하면 담당 보건소로 수치가 자동 전달돼 건강수첩에 저장되고 이상 감지 땐 보건소에서 건강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지 선별검사(CIST)와 AI 음성인식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한 치매 선별검사와 보건소 간호사의 치매 예방 교육도 올해 확대될 예정입니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연습용 키오스크도 설치돼 식당과 카페, 지하철 등 장소와 상황별로 키오스크 작동법도 익힐 수 있습니다.
노인 일자리와 연계한 '스마트경로당 관리사'는 화상 프로그램 접속과 건강수치 측정 등 프로그램 전반을 지원하는 인력으로 올해는 48명이 근무할 예정입니다.
부천시는 올해 경북 봉화군과 전남 진도군, 전북 부안군 등 3개 지역 9개 경로당에 부천형 스마트경로당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해 상생 균형발전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어르신 생활에 필요한 전문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부천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