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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 공항, 13일 총파업에 출발 항공편 전면 취소

정성진 기자

입력 : 2025.02.11 03:43|수정 : 2025.02.11 03:43


▲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이 전국 총파업 예고에 현지시간 오는 13일 출발 항공편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브뤼셀 공항은 10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공항 보안 및 수화물 취급 담당 직원들이 24시간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승객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공항 측은 도착 항공편도 결항할 가능성이 있다며 예약한 항공사나 공항 홈페이지 일정을 사전에 확인하라고 안내했습니다.

대중교통과 다른 공공부문 서비스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벨기에 부문별 노동조합은 이달 출범한 새 연방정부의 긴축 계획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매달 13일 전국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국가채무 감축을 위해 230억 유로, 약 34조 원 규모의 긴축 조치를 예고한 상태로, 노조는 정부 지출 삭감 계획의 대부분이 연금 축소에 편중돼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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