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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졸업식 시즌이죠. 졸업식 하면 꽃다발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의외의 곳에서 꽃다발이 인기라고요.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졸업식 때 받았거나 구매한 꽃다발을 되판다는 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중고 꽃다발은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 1만 원~2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은평구 수색동에 사는 한 판매자는 7만 원 넘게 주고 구매한 생화를 같은 날 오후 3만 원에 되판다며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중고거래를 통해 꽃다발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아예 꽃집 주인들이 중고거래 플랫폼을 적극 이용하며 꽃다발을 팔기도 합니다.
졸업식 특수를 기대했던 화훼업계는 중고 꽃다발에 밀려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제공하는 화훼 유통 정보 시스템을 보면 양재동 화훼공판장 기준으로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꽃다발 제작 등을 위해 잘라낸 꽃 거래량은 약 37만 2천 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