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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독감 비급여 주사치료비 3천103억 원…1년 새 213% 급증

권지윤 기자

입력 : 2025.02.10 14:00|수정 : 2025.02.10 14:00


2023년도 건강보험 비급여 독감 주사 진료비가 1년 사이 200% 넘게 급증해 3천억 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3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의 독감 진료 건수는 865만 건으로, 1년 전 195만 건의 4.4배로 집계됐습니다.

독감 관련 검사비와 주사 치료제 비급여 진료비는 각각 2,350억 원과 3,103억 원이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113%, 213%씩 급증한 수치입니다.

특히 주사 치료제 비급여 진료비는 2018년 626억 원과 비교하면 다섯 배 늘어났습니다.

독감 검사와 비급여 주사 진료비는 주로 의원급에서 크게 늘어났습니다.

2023년 의원에서 비급여 독감 검사와 주사 진료비는 각각 2,064억 원과 2,498억 원으로, 전체의 88%와 81%를 차지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은 독감 비급여 치료 증가 원인으로 민간 보험사의 '독감 보험' 판매 확대와 주사 치료제의 수요·공급 증가를 꼽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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