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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회복과 성장' 강조…"국민소환제 도입"

한소희 기자

입력 : 2025.02.10 12:23|수정 : 2025.02.1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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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회복과 성장'을 강조하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 '잘사니즘'을 새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비전을 위해 진보, 보수 없이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

비상계엄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회복과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당력을 총동원해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겠습니다.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함께 잘 사는 세상, '잘사니즘'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어떤 정책도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합시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할 것입니다.]

회복과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추경이라며 정부를 향해 '최소 30조 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했습니다.

또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 4.5일제를 거쳐 주 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개혁 방안으로는 국민소환제 도입을 언급했습니다.

국민투표로 국회의원을 임기 중 파면할 수 있게 하는 국민소환제를 통해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도록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연설에 대해 반성과 성찰이 없었다면서도 '잘사니즘' 등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부분이 없지 않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공진구,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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