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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년 경상수지 흑자 280조 원 '역대 최대'

박재연 기자

입력 : 2025.02.10 11:23|수정 : 2025.02.10 11:23


▲ 일본 수출입 창구 도쿄만 컨테이너선

일본의 작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보다 29.5%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재무성이 오늘(10일) 발표한 2024년 국제수지(속보치)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액은 29조 2천615억 엔(약 280조 원)으로 전년보다 6조 6천689억 엔 늘어났습니다.

해외 투자에 따른 배당·이자 등 1차 소득 수지(40조 4천305억 엔)가 전년보다 4조엔가량 증가한 데다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반도체 제조 장비와 자동차 등 수출이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2조 6천억 엔가량 축소된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액은 비교 가능한 1985년 집계 이후 최대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의 경상수지 흑자는 1조 773억 엔으로 17.8% 늘었습니다.

이로써 일본 경상수지는 2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했습니다.

경상수지는 상품·서비스 수지, 배당·이자 등 소득 수지, 경상이전수지 등으로 구성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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