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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역서 어선 침몰 사망자 4명으로 늘어…실종 6명

전연남 기자

입력 : 2025.02.09 13:54|수정 : 2025.02.09 13:54


▲ 구명 뗏목에서 승선원 구조하는 여수해경 (사진=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전남 여수 바다에서 제22 서경호가 침몰한 사고와 관련해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된 서경호의 한국인 선원 60대 A 씨가 숨졌습니다.

이로써 22 서경호 침몰 사고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들은 60대 선장을 포함해 모두 한국인입니다.

해경은 부산 선적인 22 서경호가 침몰할 당시 한국인 8명, 베트남인 3명, 인도네시아 3명 등 총 1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구명정을 타고 표류하다가 생존한 4명은 외국인 선원들입니다.

구명정에는 사망한 선장까지 총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생존자 가운데 2명은 오한 증상을 보였으나 건강을 회복해 사고 경위 등을 증언하기 위해 여수해경으로 이동했습니다.

다른 생존자 2명은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여수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는 중입니다.

22 서경호는 어제 낮 12시 55분쯤 부산 감천항을 출항해 총 5척과 선단을 이뤄 부산 방향으로 항해하던 중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여수시 하백도 약 17㎞ 해상에서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해경은 22 서경호가 침몰한 것으로 판단해 한국인 4명, 베트남인·인도네시아인 각 1명 등 실종자 6명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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