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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력단절 여성 2,600여 명에 구직 지원금 등 3종 지원

김덕현 기자

입력 : 2025.02.09 13:49|수정 : 2025.02.09 13:49


▲ 서울우먼업 프로젝트 홍보 포스터

서울시는 3040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사업인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2,620명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는 지난해 기준 총 17만 명의 경력단절 여성이 있습니다.

시는 모레(1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우먼업 누리집(www.seoulwomen.or.kr)을 통해 '우먼업 구직지원금' 신청을 받습니다.

2차 모집은 6월에 있을 예정입니다.

서울시에 사는 중위소득 150% 이하 만 30∼49세 미취·창업 여성이라면 신청 가능합니다.

주 15시간 미만 근무하는 경우엔 미취업자와 동일하게 신청 자격이 주어집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1,800명에겐 구직 등록, 상담 완료 후 구직지원금이 지급됩니다.

구직지원금은 3개월에 걸쳐 매달 구직 활동 이행 여부를 확인한 뒤 월 30만 원씩 지급됩니다.

지원금을 받는 도중 취·창업에 성공하면 성공금 30만 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직지원금 신청 후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에 구직 등록을 하면 경력 단절 기간, 경력 조건, 전직 희망 여부 등 특성에 따라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여성인력개발기관의 직업훈련 교육 등 취업 지원 서비스를 활용해 취업에 필요한 직무 역량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취업 준비를 마친 경력단절 여성에게 3개월간 기업 인턴 기회를 제공해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우먼업 인턴십'은 올해 120명을 선정합니다.

이달 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 인턴십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모레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우먼업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인턴 기간에는 인건비에 해당하는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 1,779원, 월 246만 원)이 지원됩니다.

시는 저출생 극복과 중소기업 일·생활 균형 확산을 위해 시간선택제 등 유연근로제를 도입한 기업을 모집합니다.

주 20∼30시간 근무 가능한 프로젝트형 인턴십, 유능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1년 이상 근로계약 하는 채용플러스형 인턴십도 도입했습니다.

인턴십과 연계해 추진하는 '우먼업 고용장려금'은 인턴십 종료 후 인턴십 참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1년 이상 계약한 기업에 총 30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올해는 50개 기업이 대상입니다.

프로젝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이나 카카오톡, 대표전화(☎ 1660-3040)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드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를 통해 출산과 육아로 부득이하게 경력이 단절된 3040 여성 누구나 경력과 능력을 살려 취·창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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