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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2차례 변론…이상민·신원식·조태용 출석

정혜진 기자

입력 : 2025.02.09 12:33|수정 : 2025.02.0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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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가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을 유일하게 재판부 직권으로 증인 채택했습니다. 헌재는 이번 주까지 지정한 변론기일을 언제 종결할지도 곧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이번 주 화요일과 목요일인 오는 11일과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와 8차 변론기일을 열 예정입니다.

오는 11일 7차 변론기일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4명에 대해 증인신문을 진행합니다.

국회와 대통령 대리인단 양측은 이상민 전 장관에게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관해 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이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는지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3일 열리는 8차 변론에는 조태용 국정원장,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과 더불어,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조태용 원장에게는 정치인 체포조 논란과 관련해 이미 증인신문에 나섰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보고 여부 등에 대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호, 김봉식 두 경찰 수뇌부 역시 정치인 체포조 운영 여부 등에 대해 질문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은 헌재가 직권으로 채택한 증인입니다.

지난 4차 변론에서 이진우 수방사령관은 국회 내부 인원을 끌어내라는 지시와 관련해 답변을 거부했는데, 재판부는 조 단장을 통해 계엄군의 국회 투입 경위를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13일 8차 변론은 현재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마지막 변론입니다.

헌재는 아직 변론 종결 여부를 밝히지 않았는데, 향후 변론에서 추가 기일 지정 여부 등에 대해 밝힐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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