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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없는 고진영, LPGA 투어 파운더스컵 3R 1타 차 단독 2위

유병민 기자

입력 : 2025.02.09 09:58|수정 : 2025.02.09 09:58


▲ 고진영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고진영은 오늘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천4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사흘 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1위 노예림(미국)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가 됐습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3라운드 54개 홀에서 보기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주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힐그랜트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마지막 4라운드도 '보기 프리' 경기를 벌여 최근 4라운드 연속 타수를 잃은 홀이 없는 경기를 벌였습니다.

그의 최근 보기는 힐튼 그랜트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3라운드 7번 홀입니다.

이후 83개 홀 연속으로 보기를 기록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진영은 2019년에는 114개 홀 연속 보기가 없는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대방건설 후원을 받는 교포 선수인 노예림이 이날 하루에 8타를 줄이며 18언더파 195타로 고진영을 추월했습니다.
노예림
2001년생 노예림은 아직 투어 우승은 없고 2019년과 2020년 준우승 한 번씩 기록했습니다.

임진희와 메건 캉(미국)이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3위이기 때문에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은 고진영과 노예림이 벌이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고진영은 2017년 LPGA 투어 첫 승을 따낸 이후 2023년까지 매년 우승했으나 2024시즌에는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우승은 2023년 5월에 열린 파운더스컵입니다.

고진영은 파운더스컵에서 2019년, 2021년, 2023년 등 최근 홀수 해마다 정상에 올랐습니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12언더파 201타를 치고 해나 그린(호주)과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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