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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 지난해 881명 불과"

배준우 기자

입력 : 2025.02.08 14:40|수정 : 2025.02.08 14:40


▲ 지난해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국제선 수속 카운터 앞에 러시아 단체관광객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지난해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이 총 881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러시아 연방정부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연방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러시아인의 외국 방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인은 총 2,008명으로 집계됐다고 RFA가 전했습니다.

관광객 러시아인은 881명, 북한을 오가는 항공기·기차 등 교통수단을 운영하러 방문한 러시아인은 701명, 개인적 목적 방문은 247명, 업무 목적은 174명 순이었습니다.

관광 목적으로 북한을 찾은 러시아인 수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 406명, 2018년 391명, 2017년 209명에 비해 늘었지만 북한이 팬데믹 방역 조치를 해제한 후 러시아 관광객이 수천 명 규모로 방북할 것이라는 기대에는 못 미친다고 RFA는 짚었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 관광객 97명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북한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하며 러시아인의 북한 관광이 재개됐고, 같은 해 12월 러시아 하산역과 북한 두만강역을 주 3회 오가는 정기 여객열차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4년 만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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