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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정상회담 "한반도 안보 위해 노력"

김용태 기자

입력 : 2025.02.08 06:18|수정 : 2025.02.0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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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8일) 새벽 미국에서는 미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용태 특파원, 조금 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는데 내용이 상당히 많습니다. 먼저 한반도 관련 내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백악관에서 진행된 미일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크게 안보, 경제, 중국 견제로 전망됐는데, 예상대로 안보 영역에서 한반도 문제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1기 때 시작한 한반도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에 계속 전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방이자 동맹인 일본 방어를 위해 미국의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한반도 안보에도 전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한 겁니다.

<앵커>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계속 추진한다는 점도 재확인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시바 일본 총리는 양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해결하는 데 미국과 일본이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완전한 북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미 당국자도 트럼프 행정부는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잘 지내면 모두에게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얘기도 꺼냈다고요.

<기자>

다음 주에 많은 국가를 상대로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 질의응답에서 이렇게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다른 국가들과 동등하게 대우받도록 다음 주에 상호 교역에 대해 발표합니다. 더 많이도 더 적게도 원하지 않습니다.]

상호 교역이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사실상 상호 관세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는데 한국도 그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앵커>

일본이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 정상회담을 한 거죠?

<기자>

일본이 그만큼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대미 투자액을 1조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 (이 시점에서) 일본과 미국은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는 일본이 2027년까지 트럼프 1기 대비 방위비를 2배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아직 전화통화도 하지 못한 상태지만 방위비 관련 논의는 계속해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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