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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컬링 믹스더블의 김경애, 성지훈 선수는 홈팀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 우리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4강 진출 전에서 홍콩을 11대 4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김경애-성지훈 조는, 어제(6일) 예선에서 졌던 홈팀 중국을 결승 길목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두 번의 실수는 없었습니다.
첫 엔드부터, 후공을 잡은 중국을 상대로 선제점을 뽑아 기분 좋게 출발했고, 2대 1로 뒤진 3 엔드에서 연이은 굿샷과 혼신의 스위핑으로 석 점을 쓸어 담아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5 엔드에서는, 석 점 뒤진 중국이 대량 득점을 노리고 스톤을 양옆에 놓는 일명 '파워 플레이'를 신청하며 승부수를 띄웠는데, 김경애의 절묘한 샷으로 오히려 우리가 한 점을 빼앗아오면서 쐐기를 박았습니다.
8대 4로 승리해 어제 패배를 깔끔하게 설욕한 김경애와 성지훈은,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메달을 확보한 두 선수는, 내일 오전 일본을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