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곳곳 눈 내리고 한파특보 유지…"빙판길 조심"

오늘(7일) 경기도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불편이 예상됩니다.

오늘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신적설(새로 내려 쌓인 눈)은 이천 7㎝, 안성 5.3㎝, 용인 5.3㎝, 안성 4.5㎝, 화성 3.7㎝ 등입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파주 영하 17.5도, 양평 영하 15.5도, 포천 영하 14.7도, 가평 영하 13.6도, 연천 영하 13.2도, 여주 영하 12.3도, 용인 영하 11.9도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이천, 여주, 안성, 안산, 수원, 오산, 평택, 용인, 화성, 고양, 부천, 김포, 양평, 성남, 안양, 시흥, 광주, 광명, 군포, 하남, 의왕, 과천 등 경기도 22개 시군에는 오늘 새벽부터 차례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집니다.

경기도에는 한파 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경기도는 대설에 대비해 전날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도는 차량 1천396대와 인력 2천715명을 동원해 제설제 5천764톤을 주요 도로에 뿌리며 밤새 제설 작업을 벌였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도는 아침까지 눈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매우 춥겠다"며 "시설물 피해와 빙판길 등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