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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초·중학교 22곳 신입생 0명, 올해 입학식 못 연다

류희준 기자

입력 : 2025.02.06 13:58|수정 : 2025.02.06 13:58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저출생이 불러온 학령인구 감소 여파가 새 학기를 앞둔 강원지역 초·중·고등학교에 닥쳤습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중학교 22곳은 신입생이 1명도 없어서 입학식을 열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초등학교는 본교 15곳, 분교 6곳 등 총 21곳의 신입생이 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22곳보다 1곳 줄어든 수치입니다.

입학생이 1명인 초등학교는 지난해 19곳이었지만, 올해는 23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입학생이 0명인 중학교 올해는 1곳으로 확인됐습니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초·중·고 학급 편성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초등학교는 4천76학급, 중학교 1천639학급, 고등학교 1천689학급 등 총 7천404학급으로 편성했습니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각 72학급, 24학급 감소했고 중학교는 8학급 증가해 총 88학급이 감소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6만 5천746명에서 올해 6만 2천32명으로 3천714명이 감소함에 따라 도시지역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24명에서 23명으로 1명 줄였습니다.

중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3만 6천830명에서 올해 3만 7천418명으로 588명 늘어났고 신입생 학급당 학생 수는 전년과 동일하게 전 지역 28명을 유지했습니다.

고등학교 전체 학생 수는 지난해 3만 6천675명에서 올해 3만 6천593명으로 82명이 줄었습니다.

권오숙 행정과장은 "앞으로 학생 수 추이, 교실 여건, 교원정원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급별 학급당 적정 학생 수 기준을 마련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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