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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올 하반기 '새빛펀드' 3천억 추가 조성 계획

최호원 기자

입력 : 2025.02.06 12:50|수정 : 2025.02.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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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원 특례시가 올 하반기에 지역 기업들에 투자하는 '새빛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들의 대출 이자를 일부 지원해 주는 정책도 확대합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시에 위치한 첨단부품업체 '코아칩스'입니다.

전원 공급 없이도 주변 상황을 감지하는 이른바 '무원전 센서'를 세계에서 세 번째로 상용화했습니다.

수십조 원 규모에 이르는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데, 지난해 '수원기업새빛펀드'로부터 30억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오재근/코아칩스 대표 : 재작년에 (해외) 수주를 하고 작년에 양산자금이 긴급히 필요한 상황이었거든요. 그것(새빛펀드)을 통해서 양산을 준비하고 있고 올해부터 지금 양산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시작된 수원기업새빛펀드의 조성액은 3천149억 원.

창업초기지원, 소재부품장비, 바이오, 4차 산업혁명, 재도약지원 등 5개 분야의 유망기업들을 찾아 투자합니다.

[전아람/새빛펀드 운용사 투자팀장 : 수원시뿐만이 아니라 경기도, 성균관대 다들 도움을 주셔서 저희가 많은 기업들을 (투자) 검토하고 있고요, 기술 기반으로 도전을 하다가 실패를 하신 분들도 수원시에서 창업을 다시 시작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많은 가이드를 드리고 있습니다.]

펀드 가운데 265억 원은 무조건 수원 지역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데, 현재 175억여 원의 투자가 완료됐습니다.

수원시는 추가 펀드 조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재준/수원시장 : 올 하반기에 또 다른 3천억 원의 펀드를 조성하자고… (논의를 하고 있고) 새빛펀드 자체만 1차 3천149억 원, 2차 3천억 원 이렇게 만들어서 관내 기업들에게 투자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시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들을 위한 이른바 '새빛융자' 정책도 확대했습니다.

지역 금융기관을 통해 최대 5억 원의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데, 올 한 해 동안은 시가 대출이자의 최대 2.5%까지 지원합니다.

또 시는 어려운 기업들에게 지방세 납부 기한을 최대 1년까지 연장·유예하고, 지방세 세무조사도 최대 3년까지 유예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제공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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