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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권주자로서 뭔가 부족하다? '신뢰'의 문제
- '이재명의 정치'로 통합 가능할까...국민 의구심에 답 줘야
- 당 떠난 사람에게 사과? 과거 민주당 내 일 중요치 않아
- 대한민국 분열…선거·사법 불복, 민주당은 어떻게 할 건가
- 중도층 민심 의지할 곳 만들어야...野, 과감한 실천 필요
- 李, 사법리스크 보다 민심리스크...대통령 시킬 가치 있어야
- 李 가치? 갈라진 대한민국 통합할 수 있다는 답 내놓아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2월 6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종민 의원
▷김태현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만큼 조기대선의 가능성도 열리고 있기는 한데요. 이 시점에서 민주당 밖에서 바라본 민주당은 어떤 모습인지 김종민 의원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종민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의원님, 오랜만입니다.
▶김종민 : 진짜 오랜만입니다.
▷김태현 :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아직 무소속이지요?
▶김종민 : 네, 잘 지냈지요.
▷김태현 : 무소속 의원은 어떻습니까?
▶김종민 : 미국에서는 영어로 무소속을 인디펜던트라 그러거든요. 그래서 무소속이 지금 한 명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종민 : 네.
▷김태현 : 그동안에는 꽤 있었는데요.
▶김종민 : 아마 우리 국회 역사에서 무소속이였던 한 명인 경우가 거의 없을 텐데요. 물론 우원식 국회의장님이 무소속이기는 하지만 거기는 강제적 무소속이고요, 의무적 무소속이고요. 그런데 제가 민주당이라는 큰 당에 소속돼 있다가 무소속으로 있으니까 또 같이 뭘 해야 되는 이런 점에서는 조금 불편하기도 하고, 조금 답답한 것도 있는데요. 그동안에 제가 못 보던 것, 큰 정당에 있을 때 못 보던 것들, 새로운 상상력 이런 것들이 많이 열려 있어요. 그런 점에서 제가 계속 무소속으로 정치를 하기는 어렵겠지만 한번 이 기회가 우리 정치를 보는, 또 국회를 보는 그런 새로운 시각을 한번 경험하게 해 준다 뭐 이런 점에서 의미가 좀 있는 것 같아요.
▷김태현 : 제 기억에 의원님이 아마 총선 때 제가 마지막 인터뷰를 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그때 아마 제가 혹시 민주당 컴백하십니까라고 질문을 드렸더니 그건 지금은 단언할 수 없다라는 취지로 답변을 하셨던 걸로 제가 기억하거든요. 다시 민주당으로 컴백하실 계획이 지금도 없습니까?
▶김종민 : 아니요. 원래는 대통령선거나 큰 선거를 앞두면 또 판단을 해야 되는데요.
▷김태현 : 장이 섰으니까요.
▶김종민 : 뭐 장이 섰다기보다는 정치인이 또 책임 있는 정치를 하려면 어떤 선택을 해야 되니까요. 그런데 아직은 지금 이게 탄핵이 진행되는 중이니까요. 제가 지난번 총선 때 선거 때 그런 약속을 드렸습니다. 민주당에 입당할 거냐 이렇게 물어보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요. 제가 지금 당을 달리 해서 선거하고 있는데 선거 끝나고 어디 입당하겠다 이것은 맞는 얘기가 아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하는 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과 같이 힘을 합치겠다 그런 약속을 드린 적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도 저는 윤석열 정권의 계엄과 여기에 대한 탄핵심판, 정권교체를 위해서 힘을 합치겠다 이런 생각이 있고요.
▷김태현 : 네.
▶김종민 :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힘을 합칠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조기대선이 열리지도 않았는데 그런 문제에 대해서 지금 뭐 결정하거나 얘기할 그런 상태는 아니라고 보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무소속으로 지내보니까 열린 상상력이 생긴다. 그런 열린 상상력으로 과거 친정인 민주당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아직 탄핵심판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기대선이 열린다 이렇게 단언할 수는 없는데요. 어쨌든 전혀 없던 조기대선의 가능성이 생긴 건 맞는 거잖아요.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니까요.
▶김종민 : 네.
▷김태현 : 그 전제를 놓고 보시면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야권의 유력주자입니다. 잘하고 있는 겁니까? 단도직입적으로 잘하고 있습니까, 조금 부족합니까? 못하고 있습니까? 셋 중에 하나요.
▶김종민 : 그건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에서 보기에도 뭔가 부족하다 이런 느낌이나 이런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요.
▷김태현 : 네.
▶김종민 : 이런 것이지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거의 탄핵 위기에 빠져 있잖아요. 사실상 국민들 민심에서는 탄핵된 상태로 지금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확실한 대안으로, 믿음직한 대안으로 딱 안정적으로 국민들의 민심을 모으고 있느냐 이 점에서는 아마 민주당 내에서도 이거 뭔가 좀 이상하다, 뭔가 안 모이고 있다 이런 느낌이 들 거예요.
▷김태현 : 네.
▶김종민 : 그래서 지금도 계엄이나 아니면 내란세력을 척결하자, 뭐 탄핵을 완성시키자 이런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요. 저는 이렇게 봐요. 지금 불법계엄이나 내란에 대한 어떤 심판, 그러고 탄핵 이거는 사실 사법부에 넘겨져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민심에서는 어느 정도 큰 물줄기가 형성이 돼서, 이제 사법 심판대에 올라가 있어서 이건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결정하거나 또는 사법부에서 내란에 대해서 심판하는 것은 이미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러니까 그러면 우리 정권교체해야 되겠다, 대선 승리해야 돼 이렇게 또 가요.
▷김태현 : 네.
▶김종민 : 그런데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를 우리 민주당이 안 해 본 게 아니에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종민 : 지금까지 세 번 정권교체를 했습니다. 사실 정권교체를 하고 대선 승리를 해서 민주당은 이겼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국민들이 보기에 민주당으로 정권교체하고 대선 승리가 되면 대한민국이 바뀌냐, 대한민국이 좋아지냐 이 점에 대해서 신뢰가 있어야 되는데요. 사실 이 점에 대한 신뢰가 아직 확실치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고요. 여기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봐요.
▷김태현 : 그러면 탄핵을 통한 정권교체가 한 번 있었어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선될 때요. 그러면 그때 국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정에서 민주당을 바라보던 시각과 지금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정에서 민주당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다는 말씀이세요?
▶김종민 : 다르지요.
▷김태현 : 그때가 훨씬 나았다? 그때는 그래도 지금보다 좀 긍정적이었다 이런 얘기인가요?
▶김종민 : 두 가지 정도에서 차이가 있다고 봐요. 하나는 그 당시만 해도 이명박‧박근혜 정권이라고 하는 거의 10여 년에 걸친 국정농단에 준하는 그러한 실정들이 쌓여 있던 상태거든요. 그래서 이걸 넘어가야 된다. 그러고 이걸 넘어가기 위해서 민주당이 대안세력으로서의 어느 정도 어떤 공감대 이런 것들이 형성이 돼 있던 상태고요.
▷김태현 : 그러면 지금은 대안세력이라고 안 본다는 말씀이세요?
▶김종민 : 그런데 그때 한번 해 봤잖아요. 탄핵해서 민주당으로 넘어갔는데 넘어갔더니 또 그다음에 어떻게 됐습니까? 물론 적폐청산이라는 역사적 과제가 있기는 했지만 이 적폐청산이 너무 연장되고 확대되면서요. 또 여기에 조국 사태, 윤석열 검찰의 반발 이런 어떤 정치적인 혼란이 이어지면서 결국은 탄핵 이후에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대한민국이 정말 앞으로 전진했는지 여기에 대한 반성과 성찰 이런 것들이 국민들한테 있게 되는데요. 그런 2017년의 경험, 과연 탄핵 이후에 민주당 정권이 과연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희망을 줄 수 있는지 여기에 대한 뭔가 변화된 그런 대안, 혹은 그런 방향 이런 것들이 현재 민주당에 있어야 국민들이 그러면 이번에는 좀 다르게 가겠구나, 이번에는 한발 더 전진하겠구나 이런 신뢰를 갖는데요.
▷김태현 : 네.
▶김종민 : 저는 핵심적으로 이 문제라고 봅니다. 우리가 정권교체하고 대선 승리하자 필요한 얘기예요. 그러나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에게는 이게 중요한 얘기지만 그냥 전체적인 일반 국민들,
▷김태현 : 중도층?
▶김종민 : 특히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을 확실하게 지지하는 확고한 20~30% 빼고 나머지분들의 입장에서는 이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정권교체가 되면 그다음에 어떤 나라가 될 거냐, 어떤 정치를 할 거냐 이 점에 대해서 확신을 줘야 돼요.
▷김태현 : 내 삶은 나아지느냐 뭐 이런 거요.
▶김종민 :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문제가 제가 이번에도 설에 가보니까 다 그런 얘기를 해요. 지금 경제가 제일 어렵잖아요.
▷김태현 : 어렵지요.
▶김종민 : 정말로 대기업이건 소상공인이건 중소기업이건 다 어렵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런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을 정도예요.
▷김태현 : 네.
▶김종민 : 그런데 이건 우리가 명절 때마다 늘 경제가 어렵다는 얘기는 비슷해요. 지금이 좀 심하기는 하지요. 그런데 조금 이번에는 다른 게 있어요.
▷김태현 : 뭐요?
▶김종민 : 다른 얘기가 대한민국 지금 너무 갈라져 있다. 불신과 분열이 너무 심각하다, 걱정이다. 이대로 가서 경제와 민생이라는 것도 이 역량이 통합되고 에너지가 결집됐을 때 우리 IMF 극복처럼 가능한 것이지 이렇게 가면 나라가 이대로 가면 망하는 것 아니냐 이런 식의 우려가 큽니다. 이 얘기 하나 하고요.
▷김태현 : 네.
▶김종민 : 그다음에 그러면 이재명은 안 된다, 또는 이재명밖에 누가 있냐. 이재명에 대한 논쟁. 국민분열에 대한 논쟁, 그다음에 이재명에 대한 논쟁. 이게 사실은 지금 정치 국면의 제일 핵심적인 주제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종민 :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가 지금 이 상황을 볼 때, 또는 우리가 이 정치상황을 볼 때 핵심적인 주제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설 때 뭐라 그랬어요? 공정, 상식, 통합 이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윤석열 정부가 2년 반, 3년도 채 안 됐는데 대한민국이 더 갈라졌어요. 윤석열 정치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과연 이재명 정치는 통합할 수 있느냐, 이재명 정치가 대한민국 통합할 수 있느냐 이 질문을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김태현 : 네.
▶김종민 : 그러니까 이 질문에 대해서 확실한 대답이 안 나오고 확신이 없으니까 지금 민주당으로 다 안 모이는 거거든요. 여기에 대한 답을 내놔야 돼요. 지금 예를 들어서 우리가 실용주의를 한다든가 뭐 우클릭을 한다든가 그러잖아요. 이런 건 대선에서 한 2, 3% 지지율을 만들기 위해서 그런 것은 의미가 있는데요. 이 대국을 만드는, 큰 물줄기를 만들어나가는 데는 과연 이재명 정치로 국민통합 가능하냐. 국민들이 여기에 대한 의구심을 아직 해결 못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답을 만들어줘야 된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민통합은 당연히 해야 되고, 그것보다는 일단 민주당 내의 통합이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먼저잖아요. 최근에 김경수 전 지사가 “당 떠난 분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당 떠난 분들 중에 한 분이 지금 제 앞에 계십니다. 김경수 전 지사가 얘기했던 사과를 받을 대상이에요. 이재명 대표가 김종민 의원에게 사과하고 민주당 안으로 끌어들이고, 민주당의 지지세력, 김경수 전 지사하고 임종석 전 실장이 얘기했던 것처럼 그 지지세력을 완전하게 통합시켜서 복원하는 게 먼저다. 그렇게 보세요?
▶김종민 : 그것도 선거나 어떤 전투 민주주의적 관점이지요.
▷김태현 : 그래요?
▶김종민 : 지금 당을 통합하는 것, 물론 뭐 이재명 대표랑 만나서 얘기할 때 옛날에 섭섭한 게 있었다, 또는 옛날 서로 간의 이견이라든가 이런 것을 풀 수는 있어요.
▷김태현 : 네.
▶김종민 : 그런데 지금 국민들 입장에서는 옛날 민주당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 민주당에 어떤 사단이 있었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지금 두 개로 갈라져서 한번 보세요. 지금까지 민주공화국 30년 동안 적어도 맨날 정치적으로 분열돼 있거나 충돌해도 적어도 두 가지 점에서는 다 승복을 했어요. 뭐냐 하면 선거결과와 사법에 대해서는 승복을 했습니다.
▷김태현 : 네.
▶김종민 : 지금 이 두 가지도 승복을 안 할 수가 있는 상황이에요. 이 국가적인 상황에 대해서 민주당과 우리 정치인은 어떻게 할 거냐 이게 더 중요한 문제지. 사실 당내에서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한다면 꼭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김태현 : 그러면 어쨌든 지금 여론조사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은 안 드려도 1위는 이재명 대표예요. 특히 야권에서는 압도적 1위예요. 그러면 그 키를 쥐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국민통합을 시키려면 뭘 해야 됩니까?
▶김종민 : 180석, 190석 집권야당이잖아요. 지금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세력이 아닙니다. 지금 계엄을 해제시킨 야당이 아니에요.
▷김태현 : 집권야당이다.
▶김종민 : 이미 계엄이 해제가 됐고, 그러고 내란세력에 대한 심판은 사법절차에 의해서. 만약에 여기서 어떤 특별한 정치적 변동이라 하면 국민들이 또 나설 겁니다. 저는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또는 이거에 매달릴 게, 올인할 게 아니라요. 이걸 넘어서서 정말 대한민국의 국정을 안정시키고, 정말로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시킬 수 있는 해법과 대안을 만들어내는 이런 행보들을 민주당이 하나씩 하나씩 보여주고요. 이런 과정에서 적어도 한 30~40%의 중도층 민심이 의지할 데가 있어야 돼요. 지금 의지할 데가 없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민주당의 어떤 정치행보에서 좀 나와야 되는데요.
▷김태현 : 네.
▶김종민 : 저는 방향은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도 인식을 할 거라고 봐요. 그런데 실천과정이 조금 더 과감하고, 조금 더 적극적이고, 통이 커야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 추석연휴에 돌아다니셨을 때 주민들이 통합 얘기하고, 이재명은 된다나 안 된다와 같은 이재명 대표 얘기를 많이 했다고 하시던데요.
▶김종민 : 네.
▷김태현 : 아직 선고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예측으로는 조기대선이 열리더라도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대법원 선고까지는 안 나오고 2심 선고는 나올 것 같다 이런 관측이 많은 것 같아요.
▶김종민 : 네.
▷김태현 : 만약에 선거법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유죄가 나왔어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 그래도 그 상태에서 대선 나가야 됩니까, 아니면 안 나가고 민주당이 다른 후보를 올려야 됩니까?
▶김종민 : 예전에 제가 민주당에 있을 때부터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문제는 사법리스크가 아니다.
▷김태현 : 그러면 뭐예요?
▶김종민 : 저는 민심리스크라고 봤어요. 그러니까 사법의 절차는 절차대로 가는데요. 예를 들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태우 전 대통령한테 20억을 받았어요. 그 20억을 받았는데도 대통령이 됐어요. 왜 그랬을까요? 그 20억을 받은 게 잘해서 대통령이 된 겁니까? 20억을 받았더라도 그 흠보다 더 큰 가치가 있으면 대통령 만들어주는 거예요.
▷김태현 : 네.
▶김종민 :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의 문제는 선거법에서 유죄가 나왔어요. 또 위증교사에서 유죄가 나왔어요. 사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좀 리스크 아닙니까. 지금 그게 재판으로 다투고 있어요. 이 점에서 만약에 유죄가 나왔다면 사실은 어렵지요. 그러나 적어도 만약에 대통령이 되고 싶다, 또는 국가를 경영하고 싶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시킬 만한 가치가 있어야 돼요. 지금 대한민국에 정말 어려운 문제, 윤석열도 못 푼 문제, 다른 사람은 못 풀 문제를 이재명은 풀 수 있다 이걸 보여주면 가는 거고요. 이걸 못 보여주면 그냥 민주당 대표라 그래서, 민주당 지지받는다 그래서 갈 수 있습니까?
▷김태현 : 그런 가치가 지금 이재명 대표에게 있습니까, 없습니까, 잘 모르겠습니까?
▶김종민 : 그건 아직 남아 있는데요. 저는 이 점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확신을 주지 못하는 건 사실이고요. 정말 이 갈라진 대한민국을 통합시킬 수 있는지 이 점에 대한 국민들의 질문에 대답해야 된다. 이게 저는 문제의 핵심이라고 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무소속 김종민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