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5일 우시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강명성 우시군당위원회 책임비서
북한이 최근 음주접대를 받은 지방 간부 비위에 '철퇴'를 가한 데 이어, 간부들에 대한 잡도리에 나섰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5일) '당중앙위 제8기 제30차 비서국 확대회의 사상과 정신을 철저히 구현해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을 1면에 싣고 철저한 당 규율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지난달 비서국 확대회의에서 남포시 온천군 당 간부들이 음주접대로 처벌 대상에 오르고, 자강도 우시군 농업감찰기관 감찰원들이 인민의 이익과 재산을 참해한 데 대해 처벌대상이 된 것을 거론하면서, 철저한 규율 준수를 주문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일부 간부들의 사상정신상태와 도덕적 면모가 아직 당이 요구하는 수준보다 멀리 뒤떨어져 있다"며,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축재의 티끌만한 요소라도 생긴다면 그것으로써 당에 손실을 끼치고 자기의 정치적 생명에도 오점을 남기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노동신문은 2면에 실린 기사에서도 간부들 속에서 나타나는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축재행위를 쓸어버리기 위한 집중적이고 섬멸적인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음주접대를 받은 간부 처벌에 이어 규율 준수를 거듭 강조하면서, 새해부터 간부들에 대한 대대적인 잡도리가 행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