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중 정계 원로 자문 구한 한동훈…공개 행보 나설까

사퇴 이후 공개 행보 없이 잠행 중인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보수·진보 진영 원로 인사 등을 잇따라 만나며 정국 관련 조언을 들은 사실이 오늘(4일)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SBS 취재를 종합하면, 한 전 대표는 최근 설 연휴를 전후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과 각각 회동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들로부터 탄핵 정국 상황과 향후 자신의 정치 행보 관련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전 대표 측은 한 전 대표가 잠행 기간에도 다양한 분야 인사들과 교류하며 재등판 시점을 비롯한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조기대선 현실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한 전 대표가 이르면 이달 본격 공개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