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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높이의 23배"…지난해 폐기된 손상화폐의 규모

입력 : 2025.02.04 07:25|수정 : 2025.02.0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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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렇게나 많다니 놀라운데요. 구겨지고 찢어지고 심지어 불에 타버려, 더 이상 쓸 수 없어 폐기된 화폐가 지난해에만 3조 4천억 원어치에 달한다고요?

한국은행은 지난해 폐기한 손상화폐가 4억 7천489만 장으로 액면가는 3조 3천761억 원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지폐 폐기량은 3억 7천336만 장으로 1만 원권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주화는 118억 원이 폐기됐습니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폐기한 화폐를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경부고속도로를 약 67회 왕복할 수 있고 위로 차곡차곡 쌓으면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23배에 달합니다.

한국은행은 화재 등으로 지폐 일부가 손상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남아 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 금액 전액을, 5분의 2 이상, 4분의 3 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해줍니다.

못 쓰게 된 동전은 보통 액면금액으로 바꿔 주지만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어려울 경우 교환할 수 없습니다.

(화면출처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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