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부천 환전소서 흉기로 여성 업주 위협…30대 강도 미수범 구속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2.03 10:41|수정 : 2025.02.03 10:41


▲ 범행 장면

경기 부천 환전소에서 흉기로 업주를 위협하면서 현금을 빼앗으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30대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5시 30분 부천시 소사구 환전소에 침입해 흉기로 50대 여성 업주 B 씨를 위협해 현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당시 B 씨의 비명을 듣고 B 씨의 남편이 환전소 내실에서 나오자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면서 추적에 나서 범행 4시간 만인 당일 오후 9시 50분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범행 후 환전소 인근 빌라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파트 전세자금이 필요해서 범행했다"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저항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손가락을 다치긴 했으나 큰 피해 없이 신속하게 피의자를 검거했다"며 "앞으로도 강력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부천 소사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