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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휴전 중 레바논 공습…"헤즈볼라 합의 위반"

박찬범 기자

입력 : 2025.01.31 22:09|수정 : 2025.01.31 22:09


▲ 이스라엘 공습으로 부서진 레바논 베이루트 건물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31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를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는 베카밸리의 여러 헤즈볼라 테러리스트 표적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헤즈볼라가 무기 개발·제조에 사용한 지하 시설,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무기를 밀수하는 경로로 쓰인 국경지대 등이 폭격 대상이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어제(30일) 헤즈볼라가 쏜 정찰용 무인기(드론)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접근하던 중 격추됐다"며 "이처럼 휴전 협정을 위반하는 테러 활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7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양측 모두 레바논 남부에서 병력을 빼는 것을 조건으로 60일간 일시 휴전에 돌입한 바 있습니다.

애초 지난 26일 휴전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미국 중재로 철군 시한을 내달 18일까지 늦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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