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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방시혁·카카오엔터 장윤중 등 미 빌보드 '파워100' 선정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입력 : 2025.01.28 18:46|수정 : 2025.01.28 18:46


▲ 방시혁 하이브 의장(좌)과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우)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 등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대중음악계 영향력 있는 인사 명단인 '2025 빌보드 파워 100'에 포함됐습니다.

방시혁 의장은 음악 업계를 혁신한 40인의 리더를 뽑는 '리더보드' 부문에서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최고경영자)와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습니다.

방 의장은 이로써 2020년, 2022∼2024년에 이어 올해로 다섯 번째로 '파워 100'에 선정됐습니다.

방 의장과 스쿠터 브라운은 '멀티 섹터' 부문에서도 2위에 올랐습니다.

빌보드는 지난해 10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한미 합작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미국행사에 7천명이 모인 사실을 소개하며 "이 그룹의 전도유망한 출발은 아티스트 발굴(development)에 있어서 한국적인 접근 방식을 수출하려는 하이브의 계획에 필수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방 의장은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음에는 미국 음악 시장에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성공할 공간이 있는지, 열정적이고 젊은 팬층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캣츠아이 첫 번째 미니앨범의 성공은 그러한 시장의 존재를 입증했고, 이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는 "더 키드 라로이, 매건 더 스탤리언, 두아 리파 등의 아티스트가 팬플랫폼 위버스에 합류했다"며 "2025년에도 위버스는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 겸 카카오엔터 아메리카 CEO는 '멀티 섹터' 부문 15위로 선정됐습니다.

빌보드는 한영 합작 보이그룹 '디어앨리스'를 소개하며, 카카오엔터 아메리카가 영국 제작사 문앤백과 협력해 '디어 앨리스'를 배출한 TV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 더 K팝 익스피리언스' (Made in Korea: The K-Pop Experience)를 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하이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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