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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거처럼 길이 많이 미끄럽습니다. 연휴에 운전해야 하는 분들 평소보다 여유 있게 나가시고 막히더라도 안전에 더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서울 요금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연휴 교통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우 기자, 오늘(28일) 교통사고 때문에 고속도로 막히는 구간들도 꽤 있던데, 지금은 차량흐름이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와 오늘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교통량이 예상보다 줄었는데, 그 덕에 귀성길 정체는 어느 정도 풀린 상태입니다.
저녁 8시 기준으로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4시간 40분, 대구까지 3시간 40분, 광주까지 3시간 20분이 걸릴 걸로 예상됩니다.
평소보다 조금 더 걸리는 수준인데, 다만 일부 구간에서는 교통사고 때문에 정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북천안 나들목 인근 서울과 부산 양방향에서 승용차와 버스가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서울 방향은 수습이 완료됐지만 차들이 꽉 막힌 상태고, 부산 방향은 아직 사고 차량을 옮기는 중이라 차들이 서행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다른 구간은 전반적으로 통행이 원활합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나들목 주변입니다.
귀성 행렬로 가득했던 오후와 달리 차들이 막힘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살펴보겠습니다.
새말 나들목 인근인데, 마찬가지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성길 정체가 잠시 뒤인 저녁 8시부터 9시 사이에 해소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서울 방향 도로 상황은 밤 9시에서 10시쯤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틀 동안 많은 눈이 내린 만큼 빙판길 운전에 유의하면서 움직이셔야겠습니다.
<앵커>
내일이 설 당일이어서 고속도로 양방향 모두 차가 많을 텐데 교통량이 얼마나 될 걸로 예상됩니까?
<기자>
네, 내일은 설 당일을 맞아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639만 대의 차량이 움직일 걸로 예상되는데, 귀성과 서울 방향 모두 이번 연휴 들어 가장 심한 정체가 있을 걸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성 방향은 내일 새벽 5시쯤부터 정체가 시작돼 낮 2시에서 3시 사이에 가장 심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서울 방향도 아침 7시쯤부터 막히기 시작해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가장 혼잡할 걸로 보입니다.
귀성길 정체는 내일 밤 11시쯤부터, 서울 방향 정체는 모레 새벽 1시쯤부터 해소될 전망입니다.
(현장진행 : 박영일, 영상편집 : 윤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