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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등을 통해 이성에게 환심을 산 뒤 돈을 가로채는 일명 로맨스스캠에 속아 1억 원을 잃을 뻔한 40대 청각장애인이 우체국 직원의 기지로 피해를 면했다고요?
지난 21일 낮,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우체국 직원으로부터 고객이 1억 원 예금을 해지하려 하는데 뭔가 수상하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은행에서 청각 장애가 있는 40대 후반 남성 A 씨를 만나 면담한 후 동의를 얻어 A 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달 중순부터 한 여성과 대화를 나눈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여성은 노출 사진과 함께 사랑한다며 지속해서 A 씨에게 애정을 표시했고 돈을 보내달라며 송금까지 요구했습니다.
로맨스스캠 사기임을 직감한 경찰과 우체국 직원은 애인이 맞다며 우체국을 빠져나가려던 A 씨를 설득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신속하게 신고한 우체국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