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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발효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정에 따라 인질과 수감자의 2차 석방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살얼음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경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천 명이 운집한 광장으로 국제적십자사 차량이 진입합니다.
하마스와 적십자사가 석방 증명서에 서명하자 이스라엘 여군 4명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19일 발효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에 따라 2번째로 석방되는 여성 인질 4명입니다.
하마스는 조직의 건재함을 과시하듯 무장 대원들의 도열 속에 석방되는 이들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국경 근처 초소에서 근무하다 하마스에 납치된 이들은 477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석방 인질 가족 :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딸아, 네가 돌아왔구나. 사샤가 널 기다리고 있단다.]
이스라엘은 자국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팔레스타인인 200명을 석방했습니다.
2002년 예루살렘 폭탄테러범 등 종신형을 선고받은 120명이 포함됐습니다.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 순교자들에게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게, 우리의 저항을 지켜봐 준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살인 등 중범죄자 70명은 이집트를 거쳐 외국으로 추방됐습니다.
인질과 수감자 2차 교환에도 가자 중부에서는 이스라엘군이 피란민에게 발포해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민간인 여성 인질을 우선 석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피란민들의 가자 북부 귀환을 전면 금지하고 나서 다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