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프로야구 구단들이 줄지어 해외 스프링캠프로 떠나고 있는데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NC가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습니다.
올 시즌 도약을 위해 '한겨울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현장을 전영민 기자가 찾았습니다.
<기자>
올해 처음으로 창원NC 파크에 모인 선수들이 힘차게 그라운드를 달립니다.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이내 숨을 헐떡이며 땀방울을 쏟아냅니다.
NC 선수 출신으로 1호 사령탑이 된 이호준 신임 감독은, 훈련 첫날 후배이자 제자들의 열정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호준/NC 감독 : 설렘이 더 많았고요. 투수들 캐치볼 하는 거 보면서 '아, 됐다'라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몸을) 너무 잘 만들어 와서, 아까 보셨다시피 반 팔 입고 던지고 있는 투수도 있고.]
지난 시즌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9위라는 성적표를 받은 NC는, 새 시즌을 앞두고 먼저 국내에서 몸 상태를 점검한 뒤, 해외 전지훈련 기간 한 명 한 명 맞춤형 관리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5년 만에 보직을 바꾸기로 한 36살 이용찬을 필두로 10여 명의 투수가 선발 경쟁을 펼치는 등 국내외 스프링캠프 기간 전 포지션에서 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이호준/NC 감독 : (선수들) 관찰을 많이 해야죠. 그래서 젊은 선수들은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김주원/NC 내야수 : 착실하게 준비하고 또 열심히 해서, 팬분들께서 기대하시는 그 이상만큼 제가 보답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희망의 2025년을 향해 국내에서 예열을 시작한 NC는,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나섭니다.
[이호준/NC 감독 : 재미있고, 파워풀한 그런 야구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오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장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