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에쓰오일, 작년 4분기 흑자 전환…"올해 영업 환경 양호"

엄민재 기자

입력 : 2025.01.24 15:07|수정 : 2025.01.24 15:07


▲ 에쓰오일 공장 전경

에쓰오일(S-OIL)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천606억 원으로 전년보다 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36조 6천3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순손실은 1천634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천608억 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564억 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8조 9천171억 원입니다.

에쓰오일은 정제마진 및 석유화학·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전년 대비 약세를 보여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 부문에서 2천454억 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은 각각 1천348억 원, 5천712억 원으로 흑자를 냈습니다.

다만 4분기는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재고 관련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정유 부문 매출액은 7조 138억 원, 영업이익은 1천729억 원이었습니다.

아시아 정제마진은 정유사 정기 보수로 공급 물량에 감소한 가운데 난방유 수요가 계절적으로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상승했습니다.

1분기에는 중국 수출 물량 감소 등으로 정제마진이 강보합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에쓰오일은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작년 12월부터 시행된 중국 수출에 대한 세금 환급 축소와 최근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제재가 중국 소형 정유사의 마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중국 소형 정유사의 구조조정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 960억 원, 영업손실 28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윤활기유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천73억 원, 1천159억 원입니다.

올해는 역내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이 지속되고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강화함에 따라 석유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사진=DL이앤씨 제공,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