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한국계 미국인 래퍼 산이(본명 정산·39)이가 피해자에게 공개 사과했다.
지난 22일 한 매체의 보도로 지난해 7월 발생한 행인 폭행 사건이 알려지자, 산이는 담당 법률대리인을 통해 "저의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산이의 행인 폭행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마포경찰서가 지난 10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산이는 지난해 7월 28일 오후 8시 30분쯤 마포구 한 공원 입구에서 행인 B 씨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는 취지로 말하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 씨는 "눈 인근이 찢어지고 치아 일부가 손상됐다."고 피해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산이의 부친 A 씨가 B 씨와 쌍방 폭행으로 신고해 나란히 입건됐으나 부친 A 씨와 B 씨가 당사자간 합의로 처벌 불원서를 제출함에 따라 수사 종결됐다.
경찰은 산이를 B 씨에 대한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으나 B 씨의 상해가 확인되면서 특수상해로 혐의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이는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2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