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경찰이 산재 보험사기를 벌인 30대 외국인 노동자를 체포합니다.
[산재 보험사기 피의자 : (산재 신청한 거 있죠?) 그래. (반말하지 말고) 네. 하나도 돈 안 받았어. 지금까지 아프고 살고 있어. 일 안 하고. ]
같은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일당 14명은 손가락을 망치나 돌로 자해한 뒤 산업재해를 당했다고 요양급여를 타냈습니다.
1인당 최대 3천백만 원, 모두 5억 원에 이릅니다.
대부분 체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로, 산재 비자를 받아내 체류기간을 늘리려 한 겁니다.
[이승주/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2팀장 : 체류 비자를 받아서 대략 한 2년 동안 길게는 한 2년 동안 국내에 체류하면서 합법적인 신분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그것 때문에 자신의 신체를 상해하면서까지.]
산재 보험사기 총책 A 씨는 행정사 사무실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에게 사기 수법을 알려줬습니다.
그 대가로 수수료 1억 원 이상을 챙겼습니다.
A 씨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신이 차린 유령회사에서 다친 것처럼 서류를 꾸몄습니다.
산재를 신청해도 직접 점검을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체포된 외국인 보험사기 일당 대부분은 본국으로 추방됐습니다.
경찰은 허위 산재 보험금을 타내는 등의 혐의로 총책 A 씨 등 14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취재 : 하영광 KNN, 영상취재 : 권용국 KNN, 영상편집 : 박서아 KNN,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