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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실 세계를 디지털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용인시가 이 기술을 활용해 교량 안전진단과 국공 유지관리를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있는 탄천 1교입니다.
20년 전에 지어진 다리로 수시 안전 진단이 필요하지만, 시간과 비용 등의 현실적 한계가 있습니다.
용인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사무실에서 다리 상태를 가상으로 모니터링하고 노후화를 사전 점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홍선희/용인시 토지정보과 공간정보팀장 : 모니터 안에서 확인해서 바로 이상 징후가 있으니까 여기 바로 현장출동을 해서 점검할 수 있도록 실시간 안전 관리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입니다.]
시는 또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국공유지의 무단 점유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확한 실시간 3D 모니터링을 위해 막대한 양의 항공사진과 라이다 촬영, 다양한 계측 센서 데이터가 활용됩니다.
[안순명 차장/디지털 트윈업체 직원 : 그 센서를 통해서 초 단위 실시간 (데이터) 수집해서 변이량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특징들, 모서리 부분이나 폐색 지역 없이 전부 촬영이 가능합니다.]
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일/용인특례시장 : 디지털 트윈 플랫폼 센터를 오픈하고, 용인시 전역에 디지털 정보를 활용한 디지털 세트를 만들어서 앞으로 도시 계획하는 데 잘 활용할 계획입니다.]
용인시는 또 앞으로 데이터를 경찰서와 소방서에 공유해서 재난상황에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