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창완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경찰대학장 출신의 손창완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21일) 오후 6시 경기도 군포시 아파트에서 손 전 사장이 숨져 있는 것을 외출했다가 귀가한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외부 침입 흔적을 비롯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유서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과 현장 상태로 미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추정"되며, "변사자가 경찰 등 수사기관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 전 사장은 2020년 5월 무안국제공항의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개량 사업을 시작할 당시 국내 공항 안전을 책임졌던 인물입니다.
이 사업으로 지어진 콘크리트 둔덕은 지난해 12월 29일 179명의 생명을 앗아간 제주항공 참사의 한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손 전 사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2018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지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